국내 한 중소업체가 세계 두 번째로 메탄 로켓엔진 시연에 성공해 화제다. 씨앤스페이는 2일 경기도 용인에 마련된 임시 시험장에서 자체 기술로 개발한 액화 천연가스(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메탄 로켓엔진 ‘CHASE-10’ 연소 시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에 성공한 메탄 로켓엔진은 10여년 만에 완전 독자기술로 이뤄낸 쾌거로, 기존 제품의 1회성 및 고비용, 환경오염 등의 취약점을 대폭 보완해 최대 50번까지 재활용이 가능한 환경 친화적인 차세대 로켓 엔진이다. 메탄 로켓엔진이 시연에 성공한 것은 지난해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에 개발된 엔진은 최대 500kg의 화물을 싣고 최고 300km 상공까지 올라갈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메탄 로켓엔진은 액화천연가스(LNG)와 액체산소를 섞어 연료로 사용했기 때문에 제작비가 저렴하고 엔진의 추진력도 매우 뛰어나다”며 “선진국의 메탄 로켓엔진 기술보다 3~ 4년 앞섰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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