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과 로하스 열풍으로 건강한 먹거리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야채음료시장이 무한성장하고 있다. 전반적인 음료 시장이 정체현상을 보이는 가운데 2007년 야채음료시장은 1,200억의 매출을 올려 전년대비 70%나 성장했다. 올해도 지난해보다 20% 이상 늘어난 1,5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가 이 같은 야채음료시장의 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2005년 7월 하루야채를 출시한 이후 2007년 하루야채 퍼플과 하루야채 키즈라인을 추가로 출시해 연 매출 700억원을 기록했다. 이 제품은 커피나 탄산음료 대신 건강음료를 찾는 성인, 맛 때문에 야채음료를 꺼리던 소비자, 특히 피부미용을 생각하는 20~30대 여성들이 주타깃층이다. 또 야채와 과일만으로 음료의 색상을 차별화한 ‘컬러푸드’ 제품이다. ‘컬러푸드’의 색소를 결정하는 물질인 ‘파이토케미컬’은 노화를 방지하는 항산화효과와 항암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한국야쿠르트는 올 5월에는 하루야채 컬러시리즈(레드, 옐로, 퍼플)를 출시했다. 컬러시리즈는 기존의 하루야채 오리지날과 퍼플 제품에서 용량은 150ml로 줄이고 가격도 500원 낮춘 실속형 제품이다. 하루야채 컬러시리즈는 제품 출시 당시 하루 6만개 판매를 시작으로 꾸준히 판매가 상승, 출시 6개월만에 2배가 넘는 하루 10만 개 이상 판매되고 있다. 하루야채 컬러시리즈의 판매 호황에 힘입어 하루야채 매출도 월 55억 원에서 70억 원대로 증가했다. ‘하루야채 레드, 옐로우, 퍼플 3종은 유기농 야채와 과일이 70%이상 들어 있으며 다른 첨가물 없이 야채와 과일만 총 220g 분량을 함유해 맛도 좋고 건강도 챙길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레드’는 빨간당근, 레드비트 등의 야채 5종과 딸기, 체리 등 과일 5종, ‘옐로우’는 노란당근, 호박 등 야채 13종과 파일애플, 바나나 등 과일 6종, ‘퍼플’은 보라당근, 자색고구마 등 야채 8종과 적포도, 적자몽 등 과일 5종을 각각 함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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