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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에어웨이 파산보호 신청
입력2002-08-12 00:00:00
수정
2002.08.12 00:00:00
9.11 테러사태 이후 심각한 경영난을 겪으며 구조조정작업을 진행해온 미 항공사 US에어웨이가 11일 버지니아주 동부지방법원에 파산보호신청서를 제출했다.US에어웨이는 그동안 은행으로부터 추가로 대출할 10억달러에 대해 정부의 지급보증을 요청해 왔으며 정부는 구조조정을 전제로 원칙적으로 지급보증을 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었다.
그러나 지급보증이 실제로 이뤄지더라도 파산보호신청을 할 수 있음을 시사해오다 이날 법원에 파산법 11조에 의한 재산보전신청을 낸 것.
이 항공사는 이에 앞서 승무원이나 기계공 등 노조에 소속된 종업원들에 대해 비용절감을 위한 임금 하향조정 방안을 제시해 승무원 노조로부터는 이미 동의를 받아놓은 상태다.
US에어웨이는 미국 7위 항공사로 78억1,000만달러의 자산과 78억3,000만달러의 부채를 갖고 있다.
/뉴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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