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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펀드로 돈 몰린다
입력2004-03-01 00:00:00
수정
2004.03.01 00:00:00
김정곤 기자
저금리 기조 속에 주식시장 마저 조정을 보이자 해외 펀드로 돈이 몰리고 있다.
1일 대한투자증권은 지난달 23일~26일까지 모집한 해외 뮤추얼펀드인 `슈로더 아시아채권펀드`와 `피델리티 미국 고수익 펀드`에 각각 700억원과 300억원이 몰려 모집 1주일 만에 총 1,000억원의 자금을 모집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판매한 해외 펀드 오브 펀드인 `클래스원 베스트셀렉션펀드`에도 6일 만에 1,500억원의 돈이 몰렸었다. 이에 따라 대투증권은 3월 8일~12일까지 해외펀드 3차 모집에 들어가며 월말에 4차 모집을 계획하는 등 해외펀드 판매를 위한 대대적인 마케팅을 벌일 예정이다.
이정완 대투증권 국제영업팀 부장은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며 안정적인 수익을 바라는 보수적인 투자자들이 해외 펀드로 눈을 돌리고 있다”며 “해외투자 펀드들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면서 거액자금이 몰리는 등 해외투자 펀드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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