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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포트폴리오] 애널리스트가 본 하나로텔레콤
입력2008-03-04 13:05:20
수정
2008.03.04 13:05:20
'가입자 年30만명 순증' 전화매출 지속성장 예상
[웰빙포트폴리오] 애널리스트가 본 하나로텔레콤
'가입자 年30만명 순증' 전화매출 지속성장 예상
최남곤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
하나로텔레콤에게 지난해는 구조적인 이익 확장기 진입의 시작이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8.4%, 162.4% 증가했고, 순이익은 72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 연간 경영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했다. 특히 실적 측면에서 여러 긍정적 변화가 감지됐다.
우선 전화 매출의 구조적 성장이다. 전화 매출은 지난 2003년 이후 연평균(CAGR) 21.6%의 고성장을 기록중이며, 전화 가입자 수는 매년 약 30만명의 가입자 순증을 달성했다. 경쟁사인 KT와 비교시 품질에 대한 소비자 인식의 차이는 크지 않은 가운데, 가격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앞으로도 KT에서 하나로텔레콤으로의 가입자 이동 현상이 지속될 전망이다. 또 이를 통해 전화 매출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둘째, 도매 매출 비중이 지난 2006년 9.6%에서 11.9%로 확대됐다. 도매부문 마진은 소매에 비해 높아 전체 마진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SK텔레콤 인수 이후 그룹 매출 증가 효과로 도매부문 매출 비중 확대는 계속될 전망이다.
통신 설비료, 감가상각비 등 고정적 성격 비용과 마케팅비용 감소로 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극대화 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앞으로 경쟁의 무게 중심이 초고속인터넷에서 유선전화로 이동하게 되면 마케팅비용 증가는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하나로텔레콤은 KOSPI 수준의 밸류에이션 적용도 가능하다고 판단된다. 높은 매출 증가율, 확장 국면에 진입한 이익 트렌드, 상대적으로 적은 규제 리스크, SK텔레콤 인수에 따른 후광 효과, 수급 요인 등을 감안하면 KOSPI 이상의 밸류에이션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본다. 하나로텔레콤의 목표주가로 1만4,000원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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