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영화 속으로] 빅 대디

■ 빅 대디(Big Daddy)/4일 MBC 오후11시10분미국에서 개봉 3일 만에 4,150만 달러의 수입을 올리며 박스오피스 1위를 점령했던 영화. '웨딩싱어' '워터보이' 등의 연이은 흥행으로 인해 빅스타로 부상한 아담 샌들러가 출연한다.

법학을 전공한 32세의 소니 코폭스(아담 샌들러 분)는 톨게이트의 시간제 검표원으로 일하며 하릴없는 세월을 보낸다. 함께 법학을 공부한 동료들은 전도유망한 변호사가 됐기에 그를 향한 주변의 시선이 곱지 않다. 우연히 꼬마 줄리안과 만나게 된 케빈은 여자 친구에게 책임감 있는 남자임을 증명하기 위해 줄리안을 입양키로 한다.

소니는 5살 난 꼬마의 눈높이를 이해하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그를 돌본다. 그즈음 자신을 존중하고 믿어주는 새로운 사랑 라일라(조이 로렌 아담스)과도 만나게 된다. 하지만 사회복지국은 소니가 아이를 키울 능력이 없다며 입양 신청을 거부한다.

■ X 파일 - 미래와의 전쟁(Fight the Future)/4일 KBS2 오후11시

Fox TV에서 인기리에 방영됐던 드라마 시리즈를 영화화했다. 드라마 주연이었던 데이빗 두코브니와 길리언 앤더슨이 역시 두 주인공 멀더와 스컬리로 출연한다.

선사시대 사람의 흔적이 있는 동굴에서 소방 대원 네 명이 바이러스에 감염된다.

얼마 후 정부 청사에 폭탄이 설치됐다는 괴전화가 걸려오고 수색 작업을 벌이던 미쇼드 반장이 스스로 폭탄과 함께 자살하는 사건이 일어난다. 멀더는 건물에 있던 소방대원들과 남자 아이의 시신을 감추기 위해 폭발 사고가 난 것이라는 제보를 듣게 된다.

■ 차스키 차스키(Tsatsiki)/5일 KBS1 오후11시20분

여덟 살 난 꼬마 차스키는 락 보컬리스트인 엄마와 단란하게 살고 있다. 하지만 항상 아빠를 보고파 하며 자신의 존재도 모르고 있을 그에 대해 묻는다. 또 엄마를 한 눈에 사로잡았던 멋진 아빠를 직접 만나고자 날마다 그리스 행을 꿈꾼다. 결국 차스키는 공연 준비에 바쁜 엄마를 설득, 함께 지중해로 떠난다. 극중 주인공의 이름이기도 한 '차스키'는 우유와 플레인 요구르트에 올리브, 오이, 마늘 등으로 맛을 낸 그리스식 샐러드 이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