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엠피오 MG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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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인콤 아이리버W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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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토피아] 음악듣고 동영상 보고… 똘똘해진 MP3P
전자사전 기능 등도 장착 경쟁력 높여
황정원 기자 garden@sed.co.kr
엠피오 MG200
레인콤 아이리버W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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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듣고 동영상 보고… 똘똘해진 MP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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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3플레이어야? 휴대용멀티미디어플레이어(PMP)야?’
MP3플레이어(MP3P)가 음악감상뿐 아니라 동영상 시청이 가능한 제품으로 거듭나면서 생존의 길을 찾아 나가고 있다. 이제 2인치대의 화면을 통해 동영상을 즐기고 음악도 들을 수 있는 MP3P는 새로운 제품군으로 불릴 수 있을 정도다.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 전자사전 등 다양한 기능들을 속속 장착하는 것은 물론이다.
레인콤의 MP3P ‘아이리버 W7’은 넓고 풍부한 시야에서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도록 가로방향 재생에 최적화된 76.2mm의 TFT-LCD 와이드스크린을 탑재했다. 30프레임의 동영상 재생에 WQVGA 480X272 고해상도 화질을 제공한다. 특히 이 제품에는 플래시 라이트 2.0.2가 탑재돼있어 게임,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플래시 콘텐츠도 지원된다.
유선형 디자인에 손에 쥘 때 느낌도 뛰어나며, 터치스크린과 조그키를 함께 사용할 수 있어 조작이 편리하다. 한번 클릭하는 것으로 모든 메뉴에 직접 접근할 수 있도록 사용자환경(UI)도 개선됐다. 영어, 중국어, 일어, 한국어 등 4개 국어를 지원하는 전자사전 ‘파워딕’이 탑재됐다.
엠피오인터내셔널의 MP3P ‘MG200’은 ▦1GB 5만 9,000원 ▦4GB 11만 9,0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이 강점이다. 저가의 중국산 제품과 비교해도 거의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
또 SD카드로 최대 8GB까지 추가로 용량을 확장할 수 있으며 FM라디오 청취 및 녹음, 텍스트뷰어, 음성녹음 등의 기능이 지원된다. 한번 충전으로 20시간 연속 재생이 가능하다.
업계 전문가들은 MP3P가 동영상을 비롯한 부가기능을 품에 안고 새로운 제품군을 형성하는 것은 포화된 시장에서 벗어나기 위해 컨버전스화 되는 트렌드를 반영한다고 해석한다.
본래 의미의 MP3P는 몇 년 사이에 가격 하락으로 인해 마진율이 크게 떨어졌으며, 기능이 향상된 뮤직폰과 더욱 저렴해진 가격의 PMP 및 UMPC 사이에서 점차 설 자리가 위축되고 있다.
이러한 컨버전스 MP3P는 휴대성과 편리성을 바탕으로 사용자 층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지난 10월에 출시된 3인치 MP3P 삼성전자 ‘옙-P2’의 경우 한달 만에 3만대 가량 판매되며 인기를 모았다.
소비자들은 각 제품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동영상 파일을 변환해 공유하는 등 사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경우도 많다.
IT업계의 한 관계자는 “음악만 듣는 MP3P는 이제 틈새상품으로 전락하는 추세”라며 “컨버전스 모델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8/01/0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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