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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필품 가격 안정세속 '무' 값 폭등

09/23(수) 08:43 지난달 수해로 폭등했던 생필품 가격이 대부분 안정세를 되찾고 있는 가운데 무 값만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23일 농림부와 서울 가락시장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상품기준 5t 트럭당 최저 150만원이었던 무 값이 이달들어 폭등세로 반전, 지난 3일 450만원선으로 뛴 후지난 21일에는 최고 700만원으로 4배 이상으로 올랐다. 이같은 시세는 지난 91년 이래 최고수준이며, 배추 값의 거의 두배에 달하는 것이다. 무 값이 오르면서 대체 농산물인 총각무도 21일에는 5t 트럭 기준 450만원에 거래돼 일주일전보다 70만원이나 뛰는 등 강세를 보였다. 이같은 무 값 상승세는 강원도 고랭지의 무 재배면적이 줄어든데다 지난달의 궂은 날씨로 작황이 부진, 전체적인 공급량이 부족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가락시장 관계자는 "무 2모작 파종기에 값이 바닥으로 떨어져 농민들이 파종면적을 줄인데다 지난달 수해로 작황마저 형편없어 반입량이 수요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가을 무 작황도 별로 좋지 않아 당분간 무 값 상승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배추는 지난 3일 최고 760만원까지 올랐으나 차츰 가격이 떨어져 지난 19일에는 최저 400만원에 거래되면서 안정세로 돌아섰다. <<'마/스/크/오/브/조/로' 24일 무/료/시/사/회 텔콤 ☎700-9001(77번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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