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켐온, 악성 피부암 치료물질 개발

국내 기업이 개발한 악성 흑색종 피부암 치료제 후보물질이 동물실험서 우수한 효과를 보여 상품화 및 수출 가능성이 높아졌다.바이오 벤처기업 켐온(대표 권오령)은 인하대 지대윤 교수팀과 공동개발한 악성 흑색종 피부암 치료물질 퀴놀린다이온 유도체 'COMR2029'가 누드 마우스 실험에서 암세포의 증식ㆍ전이를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동물실험 결과 COMR2029를 투여하지 않은 마우스의 암 종양은 10일 뒤 50배 커졌다. 그러나 이 치료물질을 투여한 마우스의 암 종양은 25배 커지는데 그쳤고, 12일째부터는 더 이상 커지지 않았다. 일반 복용농도서는 독성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오령 사장은 "COMR2029가 암세포의 증식ㆍ전이를 일으키는 신생혈관을 효과적으로 억제, 방사선요법과 병용치료할 경우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 초 이 물질의 안전성ㆍ유효성을 재검증하는 해외 전임상시험에 들어가는 한편, 외국 제약업체 등에 넘기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고 말했다. 권 사장은 "신생혈관이 과도하게 많이 만들어져 발생하는 류머티스 관절염, 각종 안과질환 치료제로의 가능성도 타진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악성 흑색종 피부암은 과다한 자외선 노출이 원인이며, 백인에게 잘 나타난다. 미국서만 연간 7,000여명이 이 병으로 사망하고, 질환자가 연간 4%씩 증가하고 있지만 마땅한 치료제가 없는 실정이다. 암세포가 악성화되면 종양서 떨어져 나가 세포의 기질을 파괴하고 이동한다. 그리고 다시 혈관을 뚫고 나가 증식하면서 신생혈관을 만들어 영양을 섭취, 증식ㆍ전이를 반복한다. 따라서 신생혈관 생성을 차단하거나 억제하는 물질은 유용한 항암제가 될 수 있다. 임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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