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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자금난 심화

증권과 채권시장을 통해 실리콘 밸리에 유입되는 자금이 올들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남으로써 닷컴 열기의 냉각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AP통신은 28일 톰슨 파이낸셜 시큐리티스 데이터를 근거로 바우니 앤드 코가 분석한 내용을 인용, 증권과 채권시장을 통해 실리콘 밸리에 유입된 자금은 올들어 지난 15일까지 27억달러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이는 지난해 1ㆍ4분기의 141억달러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이다. 지난해 4ㆍ4분기도 65억달러를 기록했다. 실리콘 밸리에 대한 이같은 자금유입 감소는 전체 자금이동 상황에 비해볼 때도 두드러진 것이다. 올들어 지난 15일까지 미국에서 증권 및 채권시장을 통해 기업에 투입된 자금은 모두 3,610억달러였다. 이는 지난해 1ㆍ4분기의 4,070억달러에 비해 줄어든 것이나 실리콘 밸리 유입분 감소폭에는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다. /샌프란시스코=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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