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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새수목드라마 ‘남자의 향기’ 방영
입력2003-05-13 00:00:00
수정
2003.05.13 00:00:00
김희원 기자
MBC가 수목드라마 `위풍당당 그녀` 후속으로 14일부터 `남자의 향기`(오후 9시55분)를 방영한다.
이 작품은 한 남자의 순애보적 사랑을 그린 하병무 원작의 소설 `남자의 향기`를 각색한 드라마다. 원작 소설은 지난 98년 영화로 제작되기도 했다.
또한 드라마 `야인시대`(SBS)에서 청년 김두한 역으로 스타덤에 올랐던 안재모가 차기작으로 선택한 작품이어서 눈길을 끈다. 주인공 권혁수(안재모 분)는 첫 사랑인 동시에 `남매 아닌 남매`가 된 여성 한은혜를 목숨 걸고 사랑하는 순정파. 또한 한은정이 혁수의 사랑을 받으며 그를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여성 은혜 역을 담당한다. 이밖에 사채업계 대부의 외동딸로 혁수를 짝사랑하는 하수민 역을 한지혜가 맡고 정계 거물 집안의 장남으로 혁수와 사랑다툼을 벌이는 정철민 역을 김정현, 혁수와 은혜를 괴롭히는 조직폭력배 조덕재 역에 정찬 등이 출연한다.
어머니 없이 자란 혁수는 어느날 아버지가 데려온 은혜를 보고 그녀를 위해 모든것을 바치기로 결심한다. 이성이냐 오누이냐의 갈등 속에서도 혁수는 언제나 은혜를 배려한다. 경찰대에 수석 입학했던 혁수는 은혜가 덕재 무리에게 성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일어나자 은혜를 위해 경찰을 포기하고 조직폭력배로 변신한다. 혁수는 이 사실을 숨긴 채 은혜의 행복을 위해 갖은 고초를 겪고 은혜도 자신만을 위해 살아가는 혁수의 속 깊은 사랑을 마침내 알게 된다.
안재모는 전작 드라마에서 액션 연기를 무난히 소화한 바 있어 순정과 액션을 겸비한 권혁수 역할에 합격점을 받았다는 후문. 그러나 조직폭력배의 세계가 드라마의 주된 무대가 되는 탓에 폭력성 시비가 불거질 소지도 없지 않다.
연출자 이대영 PD는 “ 원작을 각색하기보다는 최대한 가깝게 만들어 스토리의 매력을 따라가는 데 충실할 것"이라고 답했다.
<김희원기자 heew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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