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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3분기 매출 “사상 최고치”

2兆5,955억 달성…영업익 6,709억


SK텔레콤이 올 3ㆍ4분기에 매출액 2조5,955억원을 달성해 분기 매출로는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이동통신사로는 처음으로 연간 매출액 10조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내년 초부터 발신자번호표시(CID) 요금이 무료화되는 데다 단말기 보조금도 허용될 예정이어서 내년 이후 SK텔레콤의 영업 전망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SK텔레콤은 27일 3ㆍ4분기에 매출액 2조5,955억원, 영업이익 6,709억원, 당기순이익 5,879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6.62%, 올 2ㆍ4분기보다는 2.7%가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ㆍ4분기보다는 5.95% 줄었지만 지난해보다는 9.75% 늘었다. 순이익은 지난해와 올 2ㆍ4분기보다 각각 48%, 26%가 증가했다. SK텔레콤은 “올 들어 가입자가 꾸준히 늘어난 데다 멜론ㆍ모바일싸이월드 등 콘텐츠가 강화되면서 매출이 성장세를 이어갔으나 인건비와 감가상각비가 늘어나면서 영업이익은 2ㆍ4분기보다 줄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SKY텔레텍 지분매각 이익이 반영돼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큰 폭으로 늘어났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의 3ㆍ4분기 가입자 1인당매출(ARPU)은 4만4,921원으로 2ㆍ4분기보다는 2%,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4%가 늘었다. 이는 무선인터넷 상품 활성화에 따른 데이터 통화량 증가와 가입자 증가 등에 따른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특히 무선인터넷 매출은 6,530억원으로 2ㆍ4분기보다는 9.4%, 지난해보다는 38.8%나 증가했다. 이 같은 실적호전에도 불구하고 내년 이후 SK텔레콤에 대한 전문가들의 전망은 부정적이다. 정승교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내년부터 CID 요금이 무료화돼 연간 2,000억원의 손실이 발생하는데다 3월부터는 단말기 보조금 허용으로 마케팅 비용이 늘어날 수밖에 없어서 내년 실적은 좋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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