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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게임업체들 상품권 이용 제한 검토
입력2006-08-27 17:06:56
수정
2006.08.27 17:06:56
바다이야기 파문으로 일부 극장과 서점에서 상품권 사용을 제한한 데 이어 온라인 게임업체들도 상품권 이용을 제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소비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그러나 백화점 및 일반 유통업체 상품권은 정상 거래되면서 상품권 시장이 차별화 되는 양상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 등 온라인 게임업체들은 문화상품권ㆍ도서문화상품권ㆍ해피머니 등 현재 사용 중인 6종의 상품권 사용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특히 넥슨은 부도설이 나도는 1~2개 업체의 상품권 사용을 아예 금지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넥슨 관계자는 “결제수단으로서 상품권의 비중이 전체 매출의 10∼15% 정도인 200억원대에 이른다”며 “재무구조가 크게 악화된 것으로 드러난 업체의 상품권은 아예 사용하지 못하도록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다음ㆍ인터파크 등 자체 상품권을 발행하는 인터넷 업체들은 “상품권 사용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대조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서울보증보험도 경품용 상품권을 발행중인 19개 업체 가운데 담보비율 100%를 맞춘 곳에 대해서는 예치금을 돌려주기로 함에 따라 발행사들이 상품권을 상환하는데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한편 바다이야기 등 사행성 게임비리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이르면 이번주 말부터 경품용 상품권 발행업체 대표 등 관련자를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27일 검찰 관계자는 “이번 주에는 상품권 발행업체 등에서 가져 온 압수물 분석에 주력할 계획으로 이 작업이 마무리되면 관련자를 불러 의혹을 규명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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