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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LSI, 3분기 이후 실적개선 가속화하나
입력2005-09-14 14:47:24
수정
2005.09.14 14:47:24
모바일 메모리업체인 EMLSI[080220]가 노키아수혜주로 평가한 증권사 분석에 힘입어 소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코스닥시장에서 EMLSI는 오후 2시 현재 전날보다 2.30% 오른 1만7천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노키아의 3.4분기 실적 전망치 상향조정 소식과 이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기 때문이다.
노키아는 이날 고해상도 카메라와 MP3 등을 장착한 휴대전화의 수요 증대에 힘입어 3.4분기 매출액을 79억∼82억유로에서 84∼85억유로로, 주당순이익(EPS)도 0.14유로∼0.17유로에서 0.18∼0.19유로로 각각 상향조정했다.
대우증권 김운호 애널리스트는 휴대전화 수요가 노키아에 유리하게 전개되고 있다고 분석하고 EMLSI를 파워로직스와 더불어 노키아 관련 수혜주로 꼽았다.
최근 휴대전화 수요가 신흥시장에서 급증하고 있는데 노키아가 이 시장에 노출돼 있는 비중이 경쟁사보다 상대적으로 높고 저가폰 모델 수도 많아 시장 확보에 유리하며 따라서 노키아에 휴대전화용 메모리인 PSRAM(슈도램)을 공급하는 EMLSI도 수혜가 예상된다는 것.
그는 "노키아 내에서 점유율은 삼성전자를 제외하고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할 수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에도 노키아 휴대전화의 50∼60%가 PS램을 장착할 것으로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호재에도 불구하고 이날 주가가 비교적 미온적인 반응을 나타내고 있는 데에는 실적개선 속도 지연 경험 때문으로 풀이된다.
노키아에 대한 2세대 PS램 공급이 예상보다 늦은 지난 6월부터 시작되면서 실적개선이 지연돼 왔다.
김 애널리스트는 "2세대 제품의 출시로 매출액 증가와 원가 감소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3.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5배 증가하고 영업이익률도 20%대를 회복할 것이라며 3.4분기이후 실적호조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증권 김장열 애널리스트도 "3.4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2배, 영업이익은 10배 가까이 성장하는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신제품 출하 준비도 큰 차질 없이 진행중이어서 실적 개선 추세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그는 "노키아가 16M PS램 1세대 제품에서 2세대 제품으로의 수요 이전 속도를 조절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에 따라 EMLSI의 실적 개선 속도가 달라질 수있음에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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