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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서울페스티벌` 공동대표 3인 "中·日관광객 대거유치"

"시청앞 광장, 고궁, 공원, 대학로 등 서울 곳곳에서 펼쳐지는 `하이서울(Hi Seoul) 페스티벌은 중국, 일본 등 해외관광객들까지 대거 참여하는 국제 축제가 될 것입니다." 5월 1∼9일 열리는 제2회 `하이서울 페스티벌`의 시민위원회 공동대표를 맡은 박용성 대한(서울)상공회의소회장과 방송인 최불암씨, 실무위원회 대표인 표재순 연세대 특임교수는 14일 "지난해보다 행사내용과 기간이 대폭 늘어난데다 일본 골든위크(4월 29일∼5월 6일), 중국 노동절 연휴(5월 1∼7일)와 연계돼 한류열풍이 불고 있는 중국ㆍ일본ㆍ동남아 등의 해외 관광객이 많이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과 최씨는 기업ㆍ문화ㆍ학계ㆍ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하이서울 페스티벌 시민위원회(43명), 표 교수는 실무위원회(33명)의 책임을 지난해에 이어 다시 맡았다. "시민이 참여하는 다양한 종합예술축제를 통해 단합을 끌어내고 서울을 해외에 마케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생각에서다. 실제 이번 축제는 월드컵 열기를 되살린다는 차원에서 RED(Refreshing-새롭게, Exciting- 재밌게, Dynamic-신나게)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다채로운 행사로 꾸며진다. "시청 앞 광장을 중심으로 4대문 안에서 한류 스타들과 밤새며 즐기는 `한류 백야축제`를 비롯, 3.8㎞에 걸친 퍼레이드, 임금 즉위식 등 고궁행사, 시민화합 줄다리기, 지역별 특별 음식전, 알뜰 장터, 여성 마라톤, 청계천 축제 등 행사가 다양합니다." 이와 관련, 한류 백야축제(8일 오후 5시~9일 오전 8시)는 한류 스타들이 참여한 가운데 월드컵 거리응원, 빛의 축제, 모터 패러글라이딩, 락과 난타 공연, 불꽃쇼 등으로 꾸며진다. 이 시간 동대문, 명동, 종로, 대학로, 신촌ㆍ홍대 등에서도 공연이 열린다. 9일 오후 3시에 열리는 거리퍼레이드(동대문운동장~종로~광화문~시청광장)는 전통행렬과 군악대 연주, 브라질ㆍ러시아 등 해외 민속공연과 함께 기업들의 볼거리로 꾸며진다. 세 대표는 "이밖에도 많은 행사가 있지만 중요한 것은 국민들의 많은 참여"라고 강조한 뒤 "관광공사와 여행사들과 함께 해외에도 적극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고광본기자 kbg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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