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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캐디 교체, 노타 비레이 동생과 호흡

최경주(34ㆍ슈페리어ㆍ테일러메이드)가 올해 새 캐디와 호흡을 맞춘다. 셋째 아이 출산 등으로 바쁜 연말을 보낸 뒤 동계훈련에 들어간 최경주는 최근 새로운 캐디 클린트 비게이(29)를 고용했다고 19일 자신의 공식 인터넷 팬 사이트(www.kjchoi.com)를 통해 밝혔다. 지난해 투어챔피언십 등에서 백을 멨던 론 레빈을 대신해 최경주를 돕게 된 클린트 비게이는 미국 PGA투어 통산 4승을 거둔 `인디언 골퍼` 노타 비게이 3세(31ㆍ미국)의 친 동생. 아메리카 원주민인 나바호족의 피가 섞인 클린트 비게이는 형의 백을 메고 지난 2000년 세인트주드클래식과 그레이터하트포드오픈 우승을 도왔다. 한편 소니오픈에 이어 다음주 봅호프크라이슬러클래식에도 결장하는 최경주는 오는 30일 개막하는 FBR오픈에서 PGA투어 2004 시즌을 시작한다. <박민영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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