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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소비자물가 작년 동월비 2.6% ↑
입력2010-05-03 08:25:17
수정
2010.05.03 08:25:17
소비자물가가 3개월째 2%대 상승하며 3월보다 상승폭이 다소 확대됐다. 전월대비로는 0.5% 오르며 13개월 만에 최고 상승폭을 보였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4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5.6으로 전년동월대비 2.6% 상승해 3개월 연속 2%대 상승세를 보였다. 전월대비로는 0.5% 상승을 기록하며 상승폭이 지난달보다 커졌다.
전체 물가는 비교적 안정됐지만 식료품 물가와 유가를 중심으로 크게 올라 이른바 서민 물가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신선식품지수는 전년동월대비 무려 12.1% 상승했고 특히 신선채소가 전년동월비 28.9% 상승해 물가 오름세를 주도했다.
서비스는 전년동월대비 1.8%, 전월비 0.2% 상승하며 안정세를 보였다.
품목별로는 석유류가 전년동월비 11.2% 올랐고 수산물이 9.3% 올랐다. 반면 공공서비스는 1.3% 오르는 데 그쳤고 내구재도 1% 오름세에 머물렀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1.5% 상승해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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