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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보이는 아파트도 뜬다

공원 보이는 아파트도 뜬다공원조망권이 새로운 아파트시장의 테마로 부상하고 있다. 그동안 한강조망권에 가려 빛을 보지 못했던 공원조망권이 최근들어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이다. 서울시내 같은 아파트단지라도 공원을 볼 수 있는 동(棟)과 그렇지 못한 동의 가격차이가 최고 1억원까지 벌어지고 있다. 18일 부동산컨설팅업체인 해밀컨설팅의 조사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일원본동 한솔마을의 경우 같은 30평형이라고 대모산과 한솔공원을 전면에 두고 있는 동과 뒤쪽 동의 가격이 7,000만~1억원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포동 개포현대 2차도 로열층 기준으로 공원이 내려보이는 203, 207동에있는 48평형과 59평형의 시세는 각각 6억2,000만원과 7억3,000만원으로 뒤쪽 동의 같은 평형보다 4,000만~5,000만원 높다. 서대문구 홍제동 인왕산 현대도 독립공원이 한눈에 들어오는 106동 32평형은 다른 동에 비해 2,500만~3,000만원 비싸다. 분양권 시장에서도 공원조망권이 시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내년 10월 입주예정인 도곡동 삼성싸이버아파트 47평형 일반분양분은 도곡공원이 보이는 동과 그렇지 못한 동의 가격이 5,000만원 정도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학인기자LEEJK@SED.CO.KR 입력시간 2000/09/18 19:46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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