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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고공행진' 구조조정 효과 가시화(?)

인터넷포털 다음[035720]이 증권사들의 호평 속에 상승행진을 지속하고 있어 주목된다. 1일 오전 11시53분 코스닥시장에서 다음은 전날보다 1.24% 오른 4만9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6월14일 5만2천190원 이후 최고치며 지난달 19일 재상장 후 15.43%오른 가격이다. 다음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검색과 배너광고 부문에서 시장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시장 지위와 수익성, 다음커머스 분할 및 비핵심자산의 매각 등에 따른 구조조정 효과 때문이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의 목표주가도 한국투자증권 5만1천원, 굿모닝신한증권 6만5천원, 대신증권 5만9천원 등 시장가격 보다 크게 높은 수준에서 제시되고 있다. 한국증권 홍종길 애널리스트는 "다음이 커머스부문 분할과 라이코스의 쿼드닷컴매각, 오이뮤직 및 JYP엔터테인먼트 등 비주력계열사 지분 매각 등으로 핵심역량에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굿모닝신한증권 심준보 애널리스트는 "다음은 방대한 페이지뷰에도 광고매출이NHN[035420]의 40%에 불과하다"면서 "6월부터 시행되는 문맥광고를 통해 잠자는 페이지뷰를 수익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신증권 강록희 애널리스트는 "다음이 최근 잇따른 구조조정을 마무리함에 따라 검색과 배너광고에 핵심역량을 집중, 실적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현대증권 황승택 애널리스트는 "다음이 2.4분기 계절적인 성수기를 맞아배너광고에서 성장이 예상되지만 검색광고는 트래픽증가가 매출로 연결되지 않고 있어 성장에 대한 확신을 주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다음은 2.4분기 배너광고가 늘겠지만 마케팅비용도 증가해 수익성 개선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제하고 "실적개선의 열쇠인 온라인광고의 본격 성장과 라이코스 매출 증가에 대한 확신이 여전히 부족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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