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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용품 업체들도 월드컵 마케팅전 '후끈'
입력2006-03-01 17:26:47
수정
2006.03.01 17:26:47
아디다스·나이키에 푸마 가세 '3파전'
2006독일월드컵은 글로벌 스포츠용품 업체들의 마케팅 전쟁터가 될 전망이다. 수십억 명의 시청자가 지켜보는 빅 이벤트에서 유니폼의 로고는 전세계 매출과 직결된다. 스포츠용품 회사도 후원하는 축구대표팀의 성적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게 되는 것이다.
◇2파전에서 3파전으로= 독일월드컵에서는 독일 아디다스와 미국 나이키가 겨루던 축구용품 시장 쟁탈전에 독일의 푸마가 뛰어들어 3파전이 벌어진다. 2002년 본선 32개국 중 4개국을 후원했던 푸마는 이번에는 12개국을 잡았다. 숫자로는 나이키(8개국), 아디다스(6개국)보다 많다. 특히 아프리카 5개국을 모두 휩쓸어 2010남아공월드컵까지 겨냥했다. 이탈리아 등 유럽 4개 팀과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파라과이도 푸마 유니폼을 입는다.
◇아디다스와 나이키= 축구시장 점유율 선두 업체인 아디다스는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9개국을 잡아 1위였지만 이번에는 3위(6개국)로 떨어졌다. 하지만 국제축구연맹(FIFA)과 월드컵 메인 스폰서 계약을 맺은 데다 주최국 독일과 강호 프랑스, 구매력이 막강한 일본과 아르헨티나 등을 후원하며 높은 영양가를 자랑한다. 70년 멕시코월드컵 이래로 FIFA 공인구 스폰서를 장기 독점하고 있다는 점도 유리하다.
나이키는 2002년과 같이 한국 등 8개 팀을 후원한다. 세계 최강 브라질과 네덜란드, 호주, 미국 등 인기 팀을 후원하고 있다는 점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한일월드컵 우승을 계기로 축구용품 시장 점유율 급증에 큰 역할을 한 브라질과는 10년 장기계약을 맺어 놓았다.
◇우리도 있다= 32개국 유니폼 스폰서 가운데 나이키ㆍ아디다스ㆍ푸마의 점유율은 2002년 65.6%(21개국)에서 2006년 81.3%(26개국)로 높아졌다. 하지만 이들만 있는 건 아니다. 영국의 엄브로는 잉글랜드와 스웨덴을 후원해 나름대로 ‘실속 마케팅’을 하고 있다. 이탈리아 로또(우크라이나ㆍ세르비아-몬테네그로), 스페인 호마(코스타리카) 등도 이름 알리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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