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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적 성과 없자 'MB 의지' 직접 전달

"재정만으론 경기회복 기조 유지에 한계" <br>尹수석 직접 나서 "기업이 나서달라" 요청 한듯<br>내달 열리는 민관합동회의 주제도 투자확대 될듯

SetSectionName(); 가시적 성과 없자 'MB 의지' 직접 전달 ■ 靑, 대기업 1대1로 투자독려 나섰다재정만으론 경기회복 유지 한계…국정운영도 차질내달 열리는 민관합동회의 주제도 '투자확대' 될듯 온종훈기자 jhohn@sed.co.kr 재정만으론 경기회복 유지 한계…국정운영도 차질 내달 열리는 민관합동회의 주제도 '투자확대' 될듯 윤진식 청와대 경제수석이 이명박 대통령의 방미기간(6월15~18일)에 10대 그룹들의 투자 실무자들을 만난 것은 기업의 투자 확대를 요청하기 위해서다. 우리나라가 세계 경제위기를 맞아 재정 확대 등 선제적 조치를 통해 성공적으로 경제운용을 해오고 있지만 민간투자 확대로 연결되지 않으면 언제든지 이 같은 회복 기조가 흔들릴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또 그렇게 되면 최근 서민ㆍ민생대책을 강조하면서 국민통합 작업에 나서고 있는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 구상에도 차질이 불가피하다. 윤 수석이 청와대 관계자로서 이례적으로 10대 그룹 투자 실무자들과 1대1 면담을 통해 투자를 직접 독려한 것은 오는 7월2일로 예정된 이 대통령 주재 제3차 민관합동회의에 앞선 사전조율적 차원의 의미가 크다. 이 대통령은 집권 1년차였던 지난해 두 차례의 민관합동회의에서 기업의 투자 확대를 요청했지만 실질적인 투자 증대는 거의 일어나지 않아 청와대 경제라인에서는 불만이 팽배했다. 따라서 3차 민관합동회의에서는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투자 확대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가 반드시 도출돼야 한다는 것이 청와대 내의 주된 기류였다. 이에 따라 윤 수석이 직접 대통령 주재 회의에 앞서 기업들의 투자 확대와 일자리 확대 등 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수석은 앞으로도 주요 대기업들과 중견기업, 나아가서는 중소기업과 중기 관련 단체도 직접 만나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할 계획이다.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상반기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에 비해 빠른 회복세를 보인 것은 재정과 금융완화정책에 따른 것"이라며 "그러나 과잉유동성을 우려한 출구전략 등이 논의되는 상황에서 3ㆍ4분기 이후에도 이 같은 성장세를 이어가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진단했다. 결국 대기업 등 민간 부문에서의 투자 확대가 필수불가결하다는 지적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재정 투입은 민간 투자와 일자리 확대를 이끌어내기 위한 '마중물'의 성격이 강한 것"이라며 "3차 민관합동회의의 주제도 '투자 확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윤 수석이 직접 나선 것도 의미 있는 대목이다. MB 정부 내에서 실세로 알려진 윤 수석이 직접 나섬으로써 기업 투자 확대에 대한 이 대통령의 '의지'를 직ㆍ간접적으로 전달하는 효과도 기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내에서는 그동안 수석과 비서실장 등이 나서 기업들의 투자 독려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개진됐으나 이를 실제 실행한 것이 윤 수석이 처음이다. 윤 수석은 청와대 내에서 추진력이 강한 인물로 평가 받고 있다. 평소에 관심이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좌고우면하지 않는 성격 때문에 한번 일을 시작하면 끝장을 봐 외양적 풍모와 다른 추진력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청와대 내 경제수석실의 한 관계자는 이 같은 윤 수석의 최근 관심사가 기업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이라고 전하고 있다. 실제 윤 수석은 취임 초 중소기업 대책 등에서도 특유의 '뚝심'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청와대의 한 핵심 관계자는 "경제 문제에 있어 이 대통령의 최근 관심사는 기업의 투자와 일자리 창출"이라며 "윤 수석이 기업을 만난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일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윤 수석은 이 대통령의 방미기간 중 국내 문제를 챙겨야 한다는 이유로 이 대통령을 수행하지 않았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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