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사의 책 外

■마법사의 책=그리오 드 지브리 지음. 루비박스 펴냄. 서구인들의 무의식과 생활 속에 깊이 자리잡은 마법, 또는 오컬트(비학)에 관한 이야기. 스타벅스의 로고에 등장하는 여자에서부터 반지의 제왕, 해리포터, 파우스트, 드라큘라 등에 나오는 마법사와 마법의 세계에 대해 분석한다.

■일본문화총서 1~6=한국일어일문학회 지음. 글로세움 펴냄. 학회 소속회원 208명이 360개의 테마에 대해 흥미위주나 단편적 지식ㆍ경험에서 벗어나 일본문화 전반에 대해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학회 창립 25주년을 기념, 일본에 대한 깊이 있고 균형잡힌 시각으로 일본어, 일본문학, 일본문화를 소개한다.

■슬픔에 못을 박다=김정하 지음. 다층 펴냄. 99년 다층에 산꼬대외 4편으로 문단활동을 시작한 시인의 첫 시집. 현대인의 슬픔을 주제로 한 65편의 작품이 4부로 나뉘어 실려 있다. 윤석산 제주대 교수는`절망을 초극하기 위한 화려한 상상력 놀이`라고 평한다.

■이상한 나라의 사각형=에드윈 애벗 지음. 경문사 펴냄. 이 차원의`플랫랜드`에서 사는 주인공 `사각형`이 포인트랜드, 라인랜드, 스페이스랜드 등을 여행하면서 겪는 모험담을 그린 공상과학소설. 1884년 처음 출간된 이래 지금도 유럽 중고교생들의 기하학 보조교재로 쓰이고 있다.

■그들의 바다=다이앤 머레이 지음. 심산 펴냄. 1790~1810년 중국의 광둥성과 푸젠성에서 베트남 동쪽의 통킹만으로 이어지는 광활한 남중국해를 지배하던 해적들의 이야기. 청조로부터 막대한 보상과 신분보장을 받고 투항하기까지 2,000척의 배와 7만명의 무리를 두고 6개의 지부를 운영했다고 한다.

■청소년평전 4ㆍ5=이룸 펴냄. 동서양의 인물들을 통해 그들의 삶과 사상을 청소년들에게 전하기 위한 평전시리즈 `패션의 여왕 코코 샤넬`과 `아름다운 혁명가 체 게바라`가 새로 나왔다.`큰의사 노먼 베쑨`등에 이은 것으로,`원시림의 성자 슈바이처`,`미국 흑인해방 운동가 말콤 엑스`등이 근간된다.

<이연선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