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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플러스 영남] "반세기 쌓아온 신용이 가장 소중한 자산"

창립 50돌맞은 화성산업 이홍중 사장



"반세기 쌓아온 신용이 가장 소중한 자산" 창립 50돌맞은 화성산업 이홍중 사장 대구=손성락 기자 ssr@sed.co.kr 올 새로운 도약 원년 선포… 기술력·브랜드파워 높일것아파트 조경·평면등 차별화… 수도권 주택시장 공략 강화대운하사업 적극 참여위해… TF구성 자료수집등 준비신재생에너지 사업도 추진… 베트남등 해외시장 진출할 것 대구의 대표적인 향토기업인 화성산업㈜(회장 이인중)이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화성산업은 크게 건설부문과 유통부문으로 나뉘는데 지난 반세기 동안 전국 및 지역업계에 ‘최초’라는 수식어를 수차례 만들어내며 성장했다. 특히 건설부문은 이른바 ‘대구 건설 3인방’이 모두 쓰러졌던 IMF의 ‘혹독한 시련’을 견뎌내며 이제는 대구의 대표 건설사로 우뚝 섰다. 대구 수성구 황금동 화성산업 본사에서 건설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이홍중(사진) 화성산업 사장을 만나 지난 반세기의 성과와 미래 구상에 대해 들어봤다. 이 사장은 “화성산업이 반세기 동안 지역 대표건설사로서 사랑받을 수 있었던 것은 고객들에게 ‘신용’을 쌓았기 때문”이라며 “어떤 상 보다도 고객들이 준 감사패가 가장 값지다”고 강조했다. -화성산업이 IMF를 이겨내며 창업 반세기를 맞았습니다. 무엇이 오늘의 화성산업을 만들었습니까. ▦화성산업의 경쟁력은 지나 온 역사만큼이나 많겠지만 크게 세가지로 요약하고 싶습니다. 바로 50년 동안 쌓아온 ‘신용’, 품질을 최우선하는 시공 기술력, 그리고 사명감 높은 창조적 인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용이라면 고객과의 신용을 말합니까. ▦물론 고객과의 신용이 최우선이죠. 화성은 지난 세월동안 한국건축문화대상을 비롯해 살기좋은 아파트상, 건축상, 조경상 등 수많은 상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고객이 준 감사패가 가장 값어치 있는 상입니다. 그 동안 고객과의 약속을 어기지 않고 실천해 왔습니다. 재무안정성에서도 건설공제조합 신용평가 최고등급인 ‘AAA’ 등을 이어가며 고객들로부터 믿음과 신뢰를 쌓아왔습니다. 협력업체와의 신용 또한 중요합니다. 협력업체에 대해 거래자율준수 프로그램(CP)을 도입하고, 대금은 100%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습니다. -창업 50주년을 맞는 올해를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선포했는데, 어떤 전략을 갖고 있나요. ▦올해는 매우 뜻 깊은 해입니다. 지난 50년을 발판삼아 다가오는 반세기를 준비해야하는 ‘도약의 원년’인 것입니다. 그래서 올해 슬로건을 ‘전통을 바탕으로 미래비전을 창조하자’로 정했습니다. 이를 이루기 위해 기술력과 브랜드 파워를 더욱 높이고, 조직도 젊고 스마트에게 바꿔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와 비전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새 엠블렘도 선정, 각오를 새롭게 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가치와 비전이라면 구체적으로 무엇을 말하는지, 그리고 화성이 추구하는 미래 아파트의 컨셉은 무엇인가요. ▦새로운 비전을 ‘세상을 바꾸는 디자인, Dream Designer’로 정했습니다. 단지 디자인을 비롯해 조경ㆍ평면설계ㆍ내부마감재 등 모든 분야를 차별화ㆍ첨단화ㆍ고급화해 한단계 업그레이된 ‘Prak Dream’(화성산업 아파트 브랜드)을 선보이겠다는 각오가 녹아있다고 할 수 있죠. 화성이 추구하는 아파트 컨셉은 ‘첨단과 자연의 조화’입니다. 편리한 생활을 위한 각종 첨단기술을 발 빠르게 도입하면서도 자연ㆍ조경과 조화를 이루는 주거공간을 만드는 것입니다. -그 동안 대구지역 건설경기는 그야말로 '밑바닥'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대운하 추진 등 여러 호재가 생겼습니다. 올해 지역 건설경기,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정부의 획일적인 부동산 정책으로 지방 건설시장은 그 동안 좀처럼 침체에서 벗어나고 있었지만 시장친화적인 정책을 공약한 새 정부의 출범으로, 많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특히 지역적으로도 대구경북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경부운하 등 대규모 프로젝트가 예정돼 있어 다소 숨통은 틀 것으로 생각됩니다. -올해는 특히 수도권 공략에 적극 나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대기업 브랜드에 비해 어느 정도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예상합니까. ▦주택사업의 경우 당분간 지방상황은 어렵다고 보고 수도권을 적극 공략할 생각입니다. 화성은 이미 분당ㆍ일산 등 수도권 1기 신도시 개발 때부터 활발하게 수도권 사업에 참여,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이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통상 입주 직후에는 많은 민원이 발생하기 마련이지만 용인 보라화성파크드림의 경우 입주민들이 민원은 커녕 ‘멋지게 지어줘 감사합니다’라는 현수막을 내걸기도 했습니다. 감사패도 전달받았구요. 이 모두가 우수한 품질ㆍ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화성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입증하는 것입니다. -이밖에 앞으로 새롭게 구상하거나 강화하는 사업영역은. ▦기존 사업부문을 고도화하는 한편 엔지니어링ㆍ환경ㆍ신재생에너지사업 등 미래형 고부가가치 사업에도 적극 나설 예정입니다.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해외사업도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현재 49위인 시공능력 순위를 30위권으로 격상시키겠습니다. • 영·호남의 벽, 딛고 일어서다 • 울산 동구는 어떤곳 • 거미줄처럼 연결된 100여개 정유탑 '장관' • 산업용 압력용기 전문기업 일신테크 • "올해는 中·베트남 진출 원년" • '슈가버블' 개발한 그린케미칼 소재춘 사장 • "지역 문화·스포츠 요람 역할도 할것" • 울산에 분양가 3.3㎡당 1,500만원대 아파트 外 • "반세기 쌓아온 신용이 가장 소중한 자산" • 유망기업 잇달아 유치… 대구, 경제활성화 기대 • "무공해 웰빙식품 매생이로 승부건다" • "건설사도 생존 하려면 신용·기술력 겸비해야" • 경남, 하동지구 개발 1兆5,000억 민자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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