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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경기가 바닥권에 접근하고 있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건설업종에 관심을 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18일 산업 보고서를 통해 "주택시장은 현재 바닥권에 진입했으며 각종 악재에도 불구하고 건설업종의 주가가 둔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며 건설업종에 대해 투자의견으로 '비중확대'를 제시했다. 강승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택담보대출 금리하락 효과와 더불어 장기적으로 은행의 대출 확대가 기대되고, 은행 금리 하락으로 부동산 등 실물자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택시장이 단시간 안에 개선되긴 힘들겠지만 추가적인 악화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부동산 공급에 대한 규제완화 기조도 호재로 꼽혔다. 조윤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 기조가 규제 완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올 하반기로 갈수록 주택 관련 리스크는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건설사의 해외시장 진출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다. 강 연구원은 "내년부터는 신규 주택 입주가 줄어들면서 주택수급 불균형이 크게 완화돼 주택가격 하락세도 일단락 될 것"이라며 "주택시장에 대해 우려만 하기 보다 오히려 각 건설사들의 해외진출 성장세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 연구원도 "주택 관련 리스크가 대형 건설사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또 올 2ㆍ4분기 이후 주요 대형건설사들의 해외수주가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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