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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大計 기업이 이끈다] 한진해운

해운연계사업 다각화로 제2 도약

부산 신항만의 크레인 하역 작업 모습. 사진제공=한진해운


한진해운은 세계인이 신뢰하는 종합물류기업을 목표로 합리적인 선대 운영, 전용 터미널 확대 등 컨테이너 및 벌크 사업의 핵심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또3자물류사업, 수리조선소 운영, 선박 관리업, 전용 터미널 사업등 연계 사업 다각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재 전체매출액의 80% 정도를 차지하는 컨테이너선 사업 중심에서 벗어나 컨테이너선과 벌크선 2대 부문을 주축 으로 하는 균형 잡힌 사업 구조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4개 사업부 중 상대적으로 비중이 낮은 터미널 사업과 3자 물류 사업을 포함한 신규 사업 비중을 각각 10% 이상으로 높여 미래 성장 기반을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한진해운은 우선 터미널 운영사업 부문에서 안정적인 하역서비스 제공과 고객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세계 주요 항만 및 내륙지역에 13개의 컨테이너 전용터미널과 6개의 물류 기지(ODCY)를운영하고 있다. 특히 동북아 물류중심기지의 중심에 위치한 한진해운 부산신항만은 대형선 3척이 동시에 접안 가능한 터미널로 앞으로 연간 230만TEU(20피트 컨테이너 1개) 이상을 처리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에는 지중해 서부 관문이자 동서 항로와 남북 항로의 교차점에 위치한 스페인 알헤시라스 터미널을 개장해 향후 유럽지역은 물론 남미, 아프리카, 미주 동안 서비스를 위한 거점 허브 항만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2011년상반기 베트남에 탄깡 카이멥 2단계 전용 터미널을, 2013년에는 미국 동안에 잭슨빌 터미널을 각각 개장할 예정이다. 3자 물류사업 강화를 위해서는 최근 유럽지역 조직을 추가로 구축했으며 앞으로 중국내륙 물류 수요에 대응한 역량도 강화할 방침이다. 또 미국 내에서의 추가 투자를 통한 서비스 경쟁력 확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세계경제의 상호 의존도가 높아짐에 따라 물류의 흐름을 정교하게 관리해야 할 필요성이 증대되면서 3자물류사업의 중요성은 앞으로 더 커질 것이라는 게 회사의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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