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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무림제지, 강제규필름 영화지원

신무림제지가 영화제작사를 지원하면서 을지로 인쇄업 종사자들을 위한 시사회를 열기로해 제지마케팅의 새면모를 보여주고 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신무림제지(대표 이원수·李源洙)는 28일 ㈜강제규필름이 제작하고 있는 「단적비연수:은행나무침대2」에 1억원 상당의 각종 포스터·팜플렛 용지를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양측은 충무로·을지로 인쇄인을 초청하는 시사회도 공동 개최키로 했다. 일반 소비자를 직접 상대하지 않기 때문에 좀처럼 마케팅을 벌이지 않는 제지업계에 영화를 매개로한 이번 시도는 신선하다는 평가다. 신무림제지 김영식 기획관리팀장은 『단적비연수에 여주인공(최진실분)이 한지를 제작하는 장면을 고증해주면서 관계를 맺게 됐다』며 『충무로가 영화와 인쇄거리라는 점도 공동체의식을 갖게 만들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金팀장은 『직접 소비자를 상대하는 업종은 아니지만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기업을 알리는 것이 기업가치를 높이는 방안이라고 판단했다』며 『강제규필름의 모든 영화에 종이를 지원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02)3485-1520 박형준기자HJPARK@SED.CO.KR 입력시간 2000/03/28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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