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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20대여성 대변인 발탁
입력2002-03-05 00:00:00
수정
2002.03.05 00:00:00
채성령씨 부대변인에한나라당이 기존의 보수이미지에서 '젊고 활기찬 당'으로 탈바꿈을 시도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5일 신임 부대변인 3명을 임명하면서 파격적으로 29세의 채성령(여)씨를 전격 발탁했다.
당 관계자들은 20대 후반의 채씨를 부대변인으로 파격 임명한 것은 당과 이회창 총재의 양대선거 전략과 무관치 않다는 반응이다.
30대 후반의 남경필 대변인에 이어 20대 후반의 여성 부대변인을 임명함으로써 보수성향의 당 이미지를 젊고 활력있는 모습으로 바꿔 젊은 층에 호소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첫 여성 청와대 대변인으로 임명된 박선숙 청와대 공보수석과 민주당의 대표적 대야공격수인 김현미 부대변인에 맞서겠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한나라당은 과거 대여공세의 선봉역을 맡았던 김영선 전 의원의 뒤를 잇는 새 여성 부대변인에게 적지않은 기대를 걸고 있다.
그러나 당내에서는 자칫 홍일점 여부대변인이 '얼굴마담'으로 전락할 가능성에 대해 경계하는 지적도 나오고있다.
김홍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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