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첨단으로 무장한 한국 제조업] GS칼텍스 제3중질유분해시설 건설 박차 GS칼텍스 여수 공장 내 제2 중질유분해시설의 모습. 관련기사 혁신… 또 혁신… "굴뚝산업 제2 전성기"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한진중공업 동부제강 GM대우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STX조선 GS칼텍스 SK에너지 S-OIL LG화학 제일모직 코오롱 GS칼텍스 여수 공장은 첨단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하루 정제 능력 72만2,500배럴을 갖춘 세계적 규모의 공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고작 1,100~1,200명선. 이들은 4조 3교대로 근무하기 때문에 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인원은 300~400명밖에 되지 않는다. 적은 인원으로 대규모 공장이 돌아가는 것은 첨단시스템이 석유제품 생산의 전 과정을 뒷받침하기 때문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여수 공장은 완전 자동화 설비를 갖췄다”면서 “하다못해 밸브를 열고 닫는 것까지도 전자동 시스템으로 통제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이 자동화 설비는 원가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GS칼텍스가 첨단 기술력을 집중한 또 하나의 부문은 중질유분해시설이다. 1차 및 2차 중질유분해시설을 구축하기 위해 기술과 자본을 집중 투입했다. 제1중질유분해시설은 잔사유접촉분해(RFCC) 방식으로 하루 9만 배럴 규모다. 총 5억3,000만 달러 규모를 투자한 이 공정은 지난 92년부터 준비해 96년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들어갔다. 지난달 말부터는 1조5,000억원의 설비 투자가 들어간 제2중질유분해시설이 상업 가동을 시작했다. 제2중질유분해시설은 현재 하루 5만5,000배럴의 석유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양쪽 시설의 전체 생산량은 총 14만5,000배럴. 원유보다도 값싼 벙커C유를 통해 고부가 석유 제품을 대량으로 만들어 내는 셈이다. GS칼텍스는 현재 제3중질유분해시설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미 기본설계 및 주요장치 발주에 착수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 설비가 완공될 경우 가장 품질이 낮은 중질 잔사유를 이용해 부가가치가 높은 경질유종을 추가 생산하게 돼 수익성 극대화를 이룰 수 있고 지속 성장의 기반을 구축하게 된다”면서 “이를 통해 국내 뿐만 아니라 아시아에서도 배럴당 수익성이 가장 높은 정유사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입력시간 : 2007/11/15 10:38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