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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지역 신성장패어다임(경기)] (축사) 김진표 경제부총리
입력2003-06-15 00:00:00
수정
2003.06.15 00:00:00
한동수 기자
존경하는 손학규 경기도지사님, 서울경제신문 김서웅 사장님, 그리고 중소기업인과 각계 참석자 여러분.
오늘 서울경제신문사 주관으로 각계 전문가를 모시고 `21세기 지역발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하기 위한 포럼을 개최하게 된 것을 먼저 축하 드립니다. 세계적인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미국의 의류 패션은 1년에 여섯 번씩이나 바뀌고 있다"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기업을 둘러싼 환경이 급변하고 있음을 강조한 말이라고 생각됩니다.
게다가 정보통신 등의 기술은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경제의 서비스화 또한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세계화와 더불어 지방화는 시대의 조류이며, 경쟁의 단위는 국가에서 점차 지방으로 이전하고 있습니다. 세계화를 바탕으로 한 지방화 시대, 21세기 지식기반 사회에는 환경변화에 유연하고, 지역특성에 맞는 중소기업들이 경제 발전의 주역이 될 것이 분명합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오늘 서울경제신문사가 21세기 지역 발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하는 포럼을 개최하게 된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6.4일로서 새 정부가 출범한지 100일을 맞이하였습니다. 참여 정부 출범 당시 우리 경제는 여러 가지 대내외 여건 악화로 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었습니다.
대외적으로는 세계 경제의 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이라크 전쟁, 북핵 문제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증대되었고, 대내적으로는 SK글로벌 분식회계 사건, 카드채 문제등 과거 누적된 구조적 문제점들이 불거지면서 금융시장이 불안하게 되었습니다.
나라 경제 전체가 어려움을 겪다 보니, 중소기업인들이 산업현장에서 직접 피부로 느끼는 경기 체감도는 훨씬 클 것으로 생각됩니다. 새 정부는 당면한 경제 어려움을 극복하고 중소기업이 겪는 애로를 타개하기 위해 상반기 중에 재정을 조기에 집행하고, 규제완화를 통해 투자를 활성화하는 한편, 지난 5.30일에는 서민ㆍ중산층 대책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또 지금 국회에 상정 중에 있는 추경 예산에 중소기업제품의 수요 창출, 중소기업 경영 지원 등 수출ㆍ중소기업지원 사업에 6,000억원을 반영해 두고 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도 중소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정책자금 지원 체제를 개선하고, 중소기업이 스스로 경쟁력과 혁신 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정보 제공을 확대하는 한편, 최근 가장 큰 애로 사항으로 부각되고 있는 인력난 해소에 중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오늘 이 포럼에서는 21세기를 맞아 경기도가 발전하기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들이 다양하게 모색될 것으로 믿습니다.
전문가들의 발표와 참석자들의 심도 있는 토론을 통해 중소기업 발전과 경기도 발전에 도움이 되는 좋은 정책 대안들을 도출해 주시면 향후 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토록 하겠습니다. 행사를 주관해 주신 경기도 관계자 여러분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여러분들의 건강과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한동수기자 best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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