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백윤흥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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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 동력속으로] 서울대 시스템온칩최적화연구실
컴파일러 자동생성 프로그램 국산화
김흥록기자 rok@sed.co.kr
백윤흥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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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시스템온칩최적화(SO&R) 연구실은 컴파일러 자동생성 프로그램인 소어젠(SoarGen)을 개발했다. 이는 전량 외국기술에 의존하던 컴파일러 자동생성기를 국산화한 것으로 연구실은 기존 제품 가격의 약 30% 수준에 제품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국내 팹리스 업체 및 연구실 등은 프로그램 도입을 통해 컴파일러 생성 시간을 대폭 단축시켜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서울대가 개발한 소어젠은 프로세서 구동에 필수적인 컴파일러를 다양한 임베디드 프로세서들에 맞게 자동으로 생성할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컴파일러란 컴퓨터 프로그램이나 IT기기가 작동을 하기 위해 사람이 프로그램한 내용을 기계가 인식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일종의 번역기다.
중앙처리장치(CPU)를 일컫는 프로세서는 기기 내에 장착될 경우(임베디드) 최적의 컴파일러가 필요하지만 막대한 비용과 고급인력이 필요해 대부분의 국내 팹리스 업체나 연구실은 컴파일러 문제로 고부가가치의 프로세서 칩을 상용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일부 업체의 경우 무료 컴파일러인 'GCC'를 이용했지만 수작업으로 일일이 코드생성기 부분을 수정하는 번거로움이 있을 뿐 아니라 최근 다양한 임베디드 프로세서가 등장함에 따라 한계에 부딪히게 됐다.
이에 따라 해외에서는 ADL언어를 활용한 컴파일러 자동생성기를 상용화했지만 프로그램 당 연간 3만달러를 호가하는 고가의 가격으로 인해 대기업 조차 쉽게 사용하기 어렵운 실정이다.
서울대 시스템온칩 최적화 연구실은 ADL언어 기반의 컴파일러 생성기술을 자체 연구를 통해 국산화했다. 자체 실험에 따르면 소어젠의 기술을 이용할 경우 비숙련자라 할지라도 새로운 프로세서를 위한 컴파일러 생성기간이 1달에 불과했다. 이는 기존 무료컴파일러인 GCC를 수작업으로 수정할 때 걸리던 기간의 4분의 1수준으로 해외 자동생성기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고 연구실은 설명했다. 연구실은 이를 해외 제품 가격의 30%수준으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안민욱 박사는 "다양한 구조를 가진 임베디드 프로세서들이 나타나 컴파일러 개발 기간을 단축해야하는 국내 팹리스 업체들에게 유용하게 쓰일 것"이라며 "기술 국산화를 통해 최소한 수백만 달러의 개발비를 절약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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