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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화재, 중소형 금융그룹 육성"
입력2005-07-28 19:10:34
수정
2005.07.28 19:10:34
새브랜드 '레디' 개발…메리츠화재로 10월 사명변경 계획
동양화재가 중소형 금융전문 그룹사로 성장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또 동양화재는 ‘레디(Ready)’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개발, 영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원명수 동양화재 사장은 2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메리츠증권을 자회사로 두는 등 동양화재를 중소형 금융전문그룹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파마(PAMA)사가 갖고 있는 메리츠증권 지분(25.33%)을 인수하기 위해 최근 금융감독당국에 승인신청을 한 상태다. 원 사장은 “메리츠증권을 자회사로 두고 두 회사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10월 강남 신사옥 이전과 함께 사명을 메리츠화재로 변경할 계획인 동양화재는 이에 앞서 상품 브랜드를 ‘레디’로 바꿔 9월부터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할 방침이다. 원 사장은 “‘준비된 보험’이란 뜻으로 ‘레디’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개발했다”며 “현재 자동차보험 위주로 쓰고 있는 ‘알라딘’을 이 브랜드로 교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원 사장은 또 최근 가열되고 있는 손보사간의 볼륨 경쟁에 뛰어들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손해보험업계에서 2위 경쟁을 하기보다 경영목표를 충실히 달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매출보다 수익성 위주의 경영을 하기 위해 자동차보험의 경우 손해율이 낮은 우량물건 위주의 영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방카슈랑스 및 온라인자동차보험 같은 신채널에 대해 원 사장은 “보험은 가입뿐만 아니라 이후 서비스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이 부문을 강화할 생각은 없다”고 전했다.
원 사장은 서울은행 전산담당 부행장, 삼성화재 및 PCA생명 전무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6월에 동양화재 사장으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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