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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기업] 유두보호기 해외서 '인기몰이'- 에버베이비
입력2000-06-04 00:00:00
수정
2000.06.04 00:00:00
송영규 기자
[화제의기업] 유두보호기 해외서 '인기몰이'- 에버베이비아기를 낳은 엄마중 모유를 먹이고 싶어하지만 그러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엄마들중 30%가 유두함몰, 80%가 유두에 상처가 나 모유를 먹이지 못하는 등 고생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러한 틈새시장을 겨냥해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유아용품업체가 있다.
에버베이비(대표 유경순·兪敬順)가 바로 그 주인공. 지난 98년 설립돼 유아용품업체로는 드물게 지난달 벤처기업으로 확인받은 이업체의 주력 제품은 유아용품중 「모유수유기겸 유두보호기」다.
이제품은 가슴에 대고 아기에게 인공젖꼭지를 물리면 빠는 힘에 의해 내부가 진공으로 처리되고 모유가 나오게 되는 것이다.
특히 아기가 실제 유두를 물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인공젖꼭지를 물고 있기 때문에 유두에 상처가 난 엄마도 손쉽게 모유를 먹일 수 있고 물고 있는 동안은 절대 떨어지지 않아 자유롭게 활동할 수도 있다.
또 아기에게 쉽게 약을 먹일 수 있는 주사기형태의 「투약기」도 개발했다.
두제품 모두 국내에서는 처음 개발된 것이고 유두보호기의 경우에는 시장관계자들로부터 현재 세계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스위스의 「메델라」보다 우수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때문에 이회사는 요즘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국내 유아용품업체인 아가방에 납품을 하고 있으며 최근 삼성병원에도 공급을 시작했다. 또 현대 중앙병원에도 샘플을 보내는 등 최근들어 수요가 부쩍 늘고 있다.
올해 1월부터는 수출도 시작했다. 현재 중국에 매달 6,000세트, 5만달러 규모를 수출하고 있고 일본과 영국,스페인에도 조만간 진출할 계획이다.
이달들어서는 제품을 고급화하고 자체브랜드로의 전환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매출목표는 약 30억원.
兪사장은 『유두보호기를 만들고 있는 회사는 세계적으로 5~6곳 밖에 안되고 그나마 스위스업체가 60%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그야말로 틈새시장』이라며 『해외바이어들로부터 기능과 품질면에서 다른 어떤 업체들보다 앞선다는 평가를 받기 때문에 충분히 세계적인 브랜드로 키울 수 있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0342)706-8823
송영규기자SKONG@SED.CO.KR
입력시간 2000/06/04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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