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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벤처 서울집중 심화

지방벤처 서울집중 심화판로개척·인재확보 목적이 주요원인 정보처리·소프트웨어업 중심으로 지방소재 벤처기업들의 서울집중이 심화되면서 이에대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22일 중소기업청이 발표한 「서울전입 벤처기업 설문조사」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해 4월까지 서울로 전입한 지방벤처기업은 모두 29개업체로 나타났다. 이중 경기·인천지역 업체가 전체의 절반을 훨씬 넘는 19개를 차지, 가장 많았고 대전 4, 경남·부산 3, 대구 1, 광주 1, 강원 1등 순이었다. 기간별로는 올들어 서울로의 전입현상이 두드러졌다. 올해 서울로 이전한 지방벤처기업은 모두 12곳으로 지난해 총 이전업체수 17개의 3분의2에 달했다. 특히 4월 한달동안에만 1분기 총이전업체수와 같은 6개업체가 이전해 지방업체의 서울이전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정보처리업이나 소프트웨어업이 23개로 전체의 70%에 육박했고 매출액 10억원이하가 63.1%에 달하는 등 생산설비의 이전부담이 적은 소기업들이 서울집중을 부채질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지방벤처들이 서울을 선호하는 가장 큰 이유는 판로개척과 인재확보, 특히 연구인력(24%)과 기술인력(14%)이 모자라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전한 업체들의 58.5%가 전문인력을 확보하기가 용이(24.1%)하고 정보획득과 인프라이용(17.2%)이 손쉬울 뿐만 아니라 시장을 확보하고 영업활동에도 편리(17.2%)하기 때문에 옮겼다고 답했다. 반면 서울로 이전하면서 비용은 대폭 증가해 사업운영비가 50~200% 증가했다고 답한 업체가 22%, 200%이상 증가했다는 곳도 17.5%나 됐다. 중기청은 이러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라 해외우수인력을 도입할 때 지방기업에 우선 지원하고 병역특례·산업기능요원도 우대 배정하는 등 지방벤처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송영규기자SKONG@SED.CO.KR 입력시간 2000/06/22 19:57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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