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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신용보증기금 하민성 호남본부장
입력2000-02-27 00:00:00
수정
2000.02.27 00:00:00
하민성(河民聲·58) 신임 신용보증기금 호남지역본부장은 『제주를 비롯한 전남·북지역 10개 지점을 통해 재무구조가 다소 취약하지만 재무외적인 면과 비계수적인 점까지 감안해 기업의 큰숲을 볼 줄 아는 전향적이고 진취적인 자세로 지역기업에 대한 보증을 늘리겠다』고 강조했다.河본부장은 보증기금 직원이 무사안일하고 형식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일선감사 때 보증과정에서 형식적 결함을 잡는 것보다는 지역정서를 감안해 적극적인 지원노력을 했는지에 역점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직원들도 언제나 똑같은 잣대로 기업을 분석할 게 아니라 경기흐름, 지역이나 산업의 특성을 기준으로 지역기업의 보증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고 주문하고 『외부에서도 이런 적극적인 지원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해야지 무조건 부정적인 시각만 갖는다면 보증에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河본부장은 전남 영암 태생으로 목포고와 외국어대를 졸업하고 지난 76년 신용보증기금에 입사한 뒤 광주·의정부지점장과 인력개발원장·인사부장 등을 거쳤고 신용조사와 보증심사 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군산·경기 이천·관악지점을 개점했으며 덕산사태로 어려웠던 시기에 광주지점와 의정부지점 등 주로 어려운 점포를 살리는 데 탁월한 기량을 발휘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광주=김대혁기자KIMD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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