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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 기간으로 일하고 있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근무자들이 22일 급여와 활동비 명복으로 1인당 평균 140만원(월 평균 산정 기준)를 지급받는다. 이는 5년 전 16대 인수위 때의 월 평균 122만원보다 14.8% 오른 것이다. 인수위는 21일 “정부부처에서 파견된 직원을 제외한 193명에게 2개월간 지급될 활동비 예산은 총 5억3,980만원으로 1인당 월 평균 140만원이 지급되는 셈”이라며 “22일쯤 첫 월급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수위의 한 관계자는 활동비 인상과 관련, “최근 5년간 물가상승률(15.4%)을 감안하면 급여는 거의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 직급별 일반활동비는 간사위원이 월 300만원, 인수위원은 250만원으로 각각 16대에 비해 20%, 25% 증가했고 전문위원은 60만원, 실무위원은 40만원으로 소폭 늘었다. 원래 소속기관이 없어 보수를 받지 못하는 직원 약 50명에게 지급되는 급여성 활동비는 전문위원 150만원, 실무위원 130만원, 사무직원 100만원 등으로 16대와 같은 수준으로 동결됐다. 인수위는 또 인쇄비ㆍ복사용지비ㆍ백서발간비 등 이른바 ‘일반수용비’ 예산은 총 5억7,855만원으로 16대의 3억1,085만원보다 86% 증가했으며 사무기기와 방송통신장비 등의 임차료도 3억9,540만원으로 1억원가량 늘었다고 밝혔다. 인수위는 “16대의 경우 전산ㆍ사무용품 등의 부족분을 조달청 중앙보급창으로부터 무상 지원받았으나 이 제도가 없어지면서 증액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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