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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기업 광향항 투자 '관심'
입력2000-02-10 00:00:00
수정
2000.02.10 00:00:00
전용호 기자
10일 주한유럽연합(EU) 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유럽기업들은 부산항의 화물 처리능력이 머지않아 한계에 이를 것으로 보고 광양항에 미리 물류기지를 확보하는 문제를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특히 주한 EU상의내 물류위원회는 소속 업체들의 요청에 따라 오는 18일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의 김광수(金光修) 이사장을 초청해 광양항 개발 및 투자유치 계획을 들을 예정이다.
유럽기업들은 한국의 대표적인 항만인 부산항이 점차 포화상태에 이르는 등 앞으로 물류비 부담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부산항의 대체항으로 광양항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주한 EU상의 관계자는 『최근 유럽기업들의 한국 투자가 크게 늘면서 이들은 단독이나 공동으로 일찌감치 물류기지를 확보하는 데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광양항이 주요 투자대상』이라고 말했다.
전용호기자CHAMGI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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