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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벤처기업 매출 19.2% 증가
입력2003-11-26 00:00:00
수정
2003.11.26 00:00:00
정민정 기자
지난 해 벤처기업의 매출증가율이 대기업이나 중소기업에 비해서는 높았으나 수익은 그다지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중소기업청과 벤처기업협회가 벤처기업 5,791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벤처기업 정밀실태 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 기업의 지난해 평균 매출액은 68억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19.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액 증가율은 전년도(21.7%)에 비해 다소 둔화됐지만 중소기업(10.2%)이나 대기업(7.2%)에 비해서는 높은 수준을 보였다.
평균 영업이익률은 4.1%로 전년도(4.0%)에 비해 소폭 상승한 가운데 제조 분야의 영업이익률은 5.3%를 기록, 전년도(4.7%)에 비해 올랐지만 소프트웨어 및 정보통신 분야는 0.5%에 머물렀다.
이와 함께 벤처기업의 해외 진출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에 진출한 업체가 전체의 45.1%를 차지했으며 65.3%는 수출 방식으로 해외에 진출했다. 진출지역은 중국(29.3%), 미국(22.5%), 일본(18.0%), 동남아(14.1%), 유럽(8.5%) 순으로 나타나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업체당 평균 정규직 종업원수는 지난 해 말 현재 37.5명으로 전년도(33.4명)에 비해 증가했으며 창업자는 30대(44.5%)의 공학전공자(53.3%)가 가장 많았다.
<정민정기자 jmin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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