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수차익잔액 '사상 최고'

매수차익잔액 '사상 최고' 6일 6兆4,205억…지수 영향력은 제한적 이혜진 기자 hasim@sed.co.kr 프로그램 매물을 유발하는 매수차익거래 잔고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6일 동양종합금융증권에 따르면 선물시장에서 매수차익거래 잔액은 약 6조4,2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 10월5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6조463억원)를 훌쩍 넘어선 수치다. 이날 외국인들이 4,792계약을 순매수하면서 코스피200지수 12월물이 250.85포인트를 넘어섰다. 그러나 증권업계가 추정하는 차익 프로그램 순매수 여력은 최대 1조1,000억~1조3,000억원 수준이어서 지수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심상범 대우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선물 순매수로 베이시스가 상승하더라도 차익 프로그램 순매수로 연결될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다음주로 다가온 선물ㆍ옵션 동시만기일(13일)에 대해서는 우려와 낙관의 시각이 엇갈렸다. 원상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외국인들의 배당을 겨냥한 순매수 여력은 충분하며 만기일을 기점으로 무난히 롤오버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차익거래 투자자들이 그동안 이익 확정을 위해 만기일에 대규모 반대 매매를 할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입력시간 : 2007/12/06 1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