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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4개사 계열분리

LG그룹이 LG전선, LG니꼬동제련, LG칼텍스가스, 극동도시가스 4개사를 계열 분리해 독립시켰다. 이번에 독립된 4개사는 앞으로 LG전선을 정점으로 하는 소그룹으로 운영된다. LG는 30일 LG전선ㆍLG니꼬동제련ㆍLG칼렉스가스ㆍ극동도시가스 등 4개사의 계열분리 요건을 마무리 짓고 다음주 중에 공정거래위원회에 분리를 신청키로 했다고 밝혔다. 공정거래위원회가 LG의 계열분리를 승인하면 LG그룹 계열사는 현재 51개사에서 47개사로 줄어든다. 구자홍(구태회 LG창업고문의 장남) LG전자 회장은 이날 계열분리 작업의 일환으로 LG전자 대표이사직을 사임, LG전선그룹을 합류키로 했다. 구 회장의 사임은 공정거래법상 친족계열분리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한 것이다. LG전자 후임 CEO에는 김쌍수 LG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맡았다. LG 고위관계자는 “이번 4개사의 계열분리는 지주회사 도입취지와 마찬가지로 그룹의 지배구조를 보다 단순화시켜 경영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 기업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형욱기자 choihu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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