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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중국모멘텀 둔화에 대한 의견
입력2004-04-29 00:00:00
수정
2004.04.29 00:00:00
대부분 전문가들은 연초부터 우리 주가를 견인해왔던 주요축인 중국모멘텀 의 둔화에 대해서는 의견을 같이 했다. 다만 그 속도와 방향에 대해서는 이견을 보였다.
중국발 악재로 29일 주가가 급락했던 서울증시에 대한 분석과 앞으로 전망 에 대해 그동안 신중론과 낙관론을 대변해왔던 두 증권사의 리서치 센터장 들의 의견을 들어봤다.
경기둔화 추세… 관망 바람직할듯
◇ 신중론(정태욱 현대증권 상무)= 우리 증시는 최근까지 호재에 둔감 하고 악재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이번에는 미국의 금리인상, 중국 경제 의 둔화가능성 등 이중 악재의 가능성이 민감하게 받아들여지면서 시장을급랭시켰다.
그러나 중국의 경착륙 등 파국적 결말을 우려할 단계는 아니다. 중국경제가 둔화되고는 있지만 경착륙까지 거론하기는 이르다.
다만 철강ㆍ해운ㆍ자동차ㆍ화학 등 중국관련주들에 대해서는 당분간 유보적인 입장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중국경제가 경착륙은 아니더라도 둔화조짐이 있기 때문에 이들을 워치리스 트(주시종목)에 놓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 조정과정이 끝난 후 투자해도 늦지 않다.
외국인들의 대량 매도는 미국의 금리인상 우려와 5월의 감세혜택 종료 등에 따른 장단기 투자에 대한 비중조정 과정일 뿐이다.
IT·자동차 관련주 큰 영향 없을것
◇ 낙관론(전병서 대우증권 상무)= 중국과 미국경제는 과열조짐이 있었고 이에 대해 양국정부가 속도조절에 나서면서 시장 기류가 과도하게 반 응한 측면이 강하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양국경제 자체의 펀더멘털이 좋기 때문에 단기간에 반등할 가능성이 높고 조정기간도 짧을 것이다.
그러나 중국관련주들의 움직임은 차별화될 것이다. 중국내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반도체, IT(정보기술)와 자동차 등은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다 . 경제연착륙을 위해 투자를 줄이고 있기 때문에 석유화학, 철강 등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들은 이익실현(캐피털 게인)차원에서 내다 팔고 있지만 이들 물량을 받아주는 데가 없다는 것이 시장 불안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정리=온종훈기자 jho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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