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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현대·기아차 파업중단을"
입력2005-09-05 17:22:49
수정
2005.09.05 17:22:49
車부품업체도 "중소 협력사 줄도산 위기"
재계 "현대·기아차 파업중단을"
車부품업체도 "중소 협력사 줄도산 위기"
한동수 기자 best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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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모두 “핵심쟁점 양보못해”
경제5단체와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5일 현대ㆍ기아자동차 노동조합에 즉각적인 파업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경제인연합회ㆍ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5단체는 이날 ‘현대ㆍ기아차 노조 장기파업의 부당성에 대한 경제계 입장’이라는 성명서에서 “지금은 유가급등, 경기회복 지연 등으로 경제가 어려움에 처해 있어 노사 모두가 힘을 합쳐 경제활력을 되찾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상황”이라며 “무리한 요구로 일관하는 현대ㆍ기아차 노조의 파업만능주의 관행에 대해 크게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
또 한국자동차공업협동조합과 현대ㆍ기아차협력회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현대차 노조의 파업으로 현대차 1차 협력업체들은 지난 2일 현재 1,993억원, 기아차 협력업체들은 최근 5일 동안 1,242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며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자금력이 약한 중소 부품업체의 줄도산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우려했다.
한편 현대차 노조는 ▦해고자 원직 복귀 ▦해외공장 건설시 신차종 투입 등을 노조와 심의ㆍ의결할 것 ▦당기순이익의 30% 정액 배분 ▦야간 특근 폐지 및 주간 특근제 도입 등을 임단협 사항으로 요구했으며 기아차 노조는 ▦대법원 확정판결로 복역 중인 사람의 복직 ▦고소고발에 따른 벌금 회사 대납 ▦사무계약직 정규직화 등을 요구하고 있다.
입력시간 : 2005/09/0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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