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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 ‘2+4체제’ 확정 2009학년도부터 실시…대학 2년 마치면 누구나 지원 강동호 기자 eastern@sed.co.kr 관련기사 • 약사 무면허 진료등 불법 의료행위 뿌리 뽑는다 2009학년도부터 약학대학 수업연한이 6년으로 늘어난다. 이에 따라 전문대, 방송통신대, 산업대를 포함해 대학 2년 이상 수료자면 누구나 대학, 학부(학과)에 관계없이 동등하게 각 대학의 4년 약학 전공에 지원할 수 있게 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9일 약학대학 학제에 '2+4' 체제를 도입해 2009학년도부터 수업연한을 6년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2+4' 체제는 약학대학이 아닌 다른 학부나 학과로 입학해 2년 이상의 기초ㆍ교양교육을 마친 뒤 4년의 약학 전공 및 실무교육 과정을 이수하는 체제를 말한다. 현재 중3학생이 약대를 지원하려면 일단 2009학년도에 학부과정으로 대학에 들어가 2년동안 공부한 뒤 약학입문자격시험(PCAT) 등 대학별 선발절차를 거쳐 4년 과정의 약학전공 과정을 밟으면 된다. 구체적인 신입생 선발기준은 대학 2년 과정의 평점평균, 외국어능력, 선수과목 이수여부, 사회봉사실적 등을 고려해 각 대학이 자율로 정하게 된다. 교육부는 약대 학제개편 배경에 대해 " 폭넓은 교양과 전문지식을 겸비한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국민보건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약사 양성체제를 구축함으로써 국제적 기준에 맞는 학제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날 교육부의 발표에 맞춰 그 동안 약대 개편 공청회를 실력으로 저지하는 등 약대개편에 반발해온 의료계가 집단 휴진까지 거론하고 있어 앞으로 정착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의사ㆍ약사의 업무 범위는 의료법ㆍ약사법에 명백하게 규정돼 있기 때문에 약대 학제개편을 진료권 침해와 연계시키는 것은 지나친 기우"라며 “앞으로 의료계를 상대로 설득과 이해를 구하는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5/08/19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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