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경제서] 가족을 위한 책 한권

가정의 달을 앞두고 출판가에는 가족의 소중함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책들로 풍성하다. 경쟁의 연속인 현실을 잠시 잊고 나와 가족을 생각하며 책 한권을 골라보는 것은 어떨까. ◇ 부모가 읽어야 할 교육 지침서=

▦ 부자가족의 경제교과서(이나연, 이진명ㆍ더난출판)은 부모의 경제감각을 확인할 수 있는 부모편과 준비된 부자 아이의 경제감각을 기를 수 있는 자녀편으로 구분해 각자의 역할과 이를 실천하는 지혜를 알려준다.

▦ 부족함을 모르고 자란 아이는 행복할 수 없다(다케다 교코ㆍ명진출판)는 아이를 키우는데 조바심은 실패의 지름길이라며 부모 뜻대로 만들 생각을 버리고 한 발짝 떨어져서 지켜보라고 충고한다.

▦ 현명한 엄마가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를 만든다(데보라 스티펙ㆍ아울북)는 스탠포드대 사범대학 학장인 저자가 아이들에게 학습 동기를 유발시킬 수 있는 방법과 부모의 역할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 서울대쯤은 누구나 갈 수 있다(박재원ㆍ길벗)는 내 아이를 최고 대학에 보내고 싶어하는 많은 부모의 열망에 맞춰 나온 책이다. 태교의 중요성, 감성을 중시하는 EQ, 창의력을 키우는 우뇌이론 등 두뇌과학 연구성과를 교육에 도입한 책으로 뇌를 알아야 쉽게 공부 할 수 있다며 그 방법을 알려준다.

▦ 소설처럼(다니엘 페나크ㆍ문학과지성사)은 아이들의 독서지도 방법을 쉽게 풀어서 설명하고 있다. ▦ 아이들에게 배워야 한다(이오덕ㆍ길)는 우리사회의 모든 문제의 근원을 교육에 두고 어떻게 하면 올바르게 고쳐나갈 수 있는지를 담담하면서도 강하게 전하고 있다.

▦ 어린이는 어떻게 어른이 되는가(프랑수아즈 돌토ㆍ숲)는 한때 어린이었던 어른들에게 묘한 순환을 추억하도록 해 어린이를 이해하지 못하는 모순을 들여다 보게 한다.

◇ 사랑과 헌신 그리고 가족 =

▦ 어머니는 죽지않는다(최인호ㆍ여백)는 저자가 어머니를 회상하며 쓴 자전적 가족소설로 우리들 가슴속 영원한 쉼터인 어머니를 만날 수 있다. 지체장애자인 아들에 대한 7년간의 사랑과 애정이 담긴

▦ 단 하나의 보물(가토 히로미ㆍ국일미디어)은 사람의 행복은 길이로 판단할 수 없음을 절감하게 한다.

▦ 자연에서 배우는 행복의 기술(린다&리처드 에어ㆍ흐름출판)은 하루 이혼이 500쌍에 육박할 정도의 가족 해체 위기상황. 거위, 고래, 거북 등 자연을 모티브로 한 메타포를 이용해 가족을 풍요롭게 하는 가족 원칙과 방법을 제시한다.

◇ 일탈을 꿈꾸며 =

다가오는 여름휴가에 해외 여행을 일찌감치 계획한다면

▦ 러시아여행(김영진 외ㆍ산호와 진주)도 참고해 볼만하다. 우리나라 여행객을 위한 우리 손으로 만든 최초의 러시아 여행 안내서다.

▦ 프랑스(서울대학교ㆍ강)는 문화의 정체성을 수호하려는 프랑스에 대한 책으로 서로 다른 문화들과의 공존방법과 삶, 그리고 역사가 자세하게 수록돼 있다.

▦ 춤에 빠져들다(이용숙ㆍ 열대림)살사 자이브, 파소도블레 등 열정과 관능의 춤 라틴댄스부터 탱고, 플라멩고, 왈츠, 궁정댄스까지 인간의 가장 아름다운 몸짓 ‘춤’에 얽힌 재미있는 춤 이야기를 쉽게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