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부스터 에센스'와 '프라이머'를 아시나요? 스킨·베이스 전에 펴 바르는 화장품 기본 라인지나친 라인 세분화로 "과소비 유도" 지적도 김지영기자 abc@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화장품 업계의 라인업 강화 경쟁이 뜨겁다. 화장품 업체들이 최근 스킨 전에 바르는 '부스터 에센스'와 메이컵 베이스 전에 바르는 '프라이머'까지 경쟁적으로 내놓으며 틈새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는 것. 이들 제품은 얼굴 부분에 바르는 부속품이 아니라 얼굴 전체에 펴 바르는 성격으로 스킨, 로션처럼 화장품 기본필수라인에 추가된다. 하지만 이런 현상에 대해 일부에서는 업체들이 라인업을 단순하게 구성하는 해외 화장품사들과는 달리 지나친 라인 세분화로 소비자들의 불편과 과소비를 유도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들 신규 라인 제품들은 소비자들의 '미에 대한 욕구'를 자극,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면서 업체들마다 이 시장에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다. . 아모레퍼시픽 소속 브랜드들이 올해 출시한 부스터에센스 제품만 '헤라프리퍼펙션세럼' '아이오페 화이트젠 RXC뉴로 스케일링' '이니스프리 3년숙성 발효 100 에센스' 등 3가지다. LG생활건강도 '오휘'에 이어 최근 '후청안연수'를 내놓으며 2종의 부스터 에센스를 갖추고 있다. 엔프라니는 지난 9월 부스터에센스 '조안 진 초액'을 리뉴얼해 내놓았다. 식물나라도 가을 신제품 부스터에센스를 선보였다. 중저가 브랜드 숍들도 부스터 에센스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더 페이스샵은 이번달에 '명한 미인도 초윤 에센스' 를, 네이처리퍼블릭은 '콜라겐 드림 80'을 내놓으며 올해만 스킨부스터 2종을 시판하고 있다. 이 밖에 아름다운 술 달도 '더 퍼스트 세럼'을 론칭했다. 색조군에서는 '프라이머'가 핫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리리코스와 에뛰드하우스에서는 올 하반기 각각 '마린 레디언스 프라이머'와 '콜라겐에센스' 등을 처음 내놓았다. LG생활건강도 올해 '오휘'와 '후'에서 각1종씩의 프라이머를 선보였다. 브랜드 숍에서는 더페이스샵이 가을 신제품으로 프라이머 2종, 네이처리퍼블릭은 최근 '오드샤인 스킨라이트'를 내놓았다. 이츠스킨과 온뜨레도 색깔이 없는 메이컵베이스 크림타입의 프라이머를 론칭한 데 이어 스킨푸드는 프라이머는 아니지만 메이크업베이스 흡수를 돕는 크림을 최근 선보였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브랜드 셉도 올 하반기 제품버전에 '실크 스킨 누드 베이스'프라이머를 추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와 관련, "수입브랜드와 달리 국내 브랜드들이 제품의 다양화에 초점을 두고 론칭하는 것 같다"며 "틈새시장을 공략한다는 면에서 이점도 있지만 최근 너무 많은 제품군은 소비자들에게 혼선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이들 라인 추가로 여성고객들은 얼굴 화장에 대개 기존 7가지(스킨-에센스-로션-아이크림-데이(day) 혹은 나이트(night)크림-선크림-메이컵베이스-파우더팩트)에서 부스터 에센스와 프라이머를 더해 9가지를 쓰게된다. 여기에 눈화장과 립스틱까지 더하면 화장을 위해 최소 15가지 제품을 사용한다. 하지만 수입브랜드들은 단품 위주로 출시하고 라인 구성도 국내에 비해 단조롭다. SK-II는 아예 라인으로 출시하지 않는다. 에스티로더도 출시한 갈색병(에센스)이 반응이 좋자 미백이 있는 갈색병 에센스, 앰플형식의 '갈색병' 등 라인형식을 갖추게 됐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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