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최악의 상황을 벗어나 실적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에 상승했다. 한국전력은 24일 전일에 비해 2.38% 상승한 2만8,000으로 장을 마쳤다. 한국전력 주가는 그동안 요금인상이 억제된 상황에서 원ㆍ달러 환율까지 급등하자 수익성 악화 예상으로 이달 초 2만3,000원대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최근 환율 하향 안정세와 함께 실적이 회복기에 접어들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유덕상 동부증권 연구원은 “한전은 지난해 연료비 상승과 정부의 전기요금 인상 규제로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요금인상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고 LNG발전 수요도 감세 추세여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전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는 3만8,000원을 제시했다. 유 연구원은 “요금인상 이슈는 1ㆍ4분기 실적시즌이 마무리된 후에 부각될 것”이라며 “현저한 주가 저평가와 함께 올해 해외 원전수출 확대 등 성장성도 주목할 만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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