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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LG패션 '감성광고' 눈길

해외 모델 등 캐스팅 소비자들 좋은 반응

제일모직 '빈폴' 광고

LG패션 '헤지스' 광고

제일모직과 LG패션이 감성적인 캐주얼 브랜드 광고를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제일모직 빈폴이 유명 빅 모델을 캐스팅해 대대적인 광고를 실시한 데 이에 LG패션 헤지스도 감성적 이미지 광고를 선보이고 있는 것. 27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LG패션은 최근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의 TV CF를 제작, 공중파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LG패션은 올 하반기 헤지스 레이디스 론칭에 신규 CF인 ‘h 스토리’ 편을 선보였다. LG패션은 체코 프라하에서 이번 광고 촬영을 진행했으며, 현지에서 인기 있는 모델인 얀과 모니카를 캐스팅했다. LG패션은 10월말까지 공중파 등에서 17억원 가량의 광고 프로모션을 진행, 하반기 출시한 헤지스 레이디스의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에 앞서 제일모직 빈폴은 할리우드 유명 배우 기네스 펠트로 등을 캐스팅해 TV CF를 제작, 지난 1일부터 공중파 광고를 실시하고 있다. 빈폴은 또 광고 촬영에 얽힌 뒷 이야기 등을 다룬 온라인 광고를 제작, 주요 포털 사이트에 게재하고 있다. 제일모직 빈폴은 공중파 광고에 매월 10억원 가량의 물량을 책정해 3개월 동안 30억원의 TV CF를 집행할 예정이다. 한편 오는 10월 중순부터는 기네스 펠트로와 다니엘 헤니가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된다는 내용을 다룬 CF을 내보낼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빈폴과 헤지스는 지난해 비교 광고를 통해 서로 신경전을 벌여 업계 눈살을 찌푸리게 했으나, 이번에는 남녀 모델을 동원한 감성적인 광고로 양측 모두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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