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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실적 바닥찍었다" 강세

내년 본격 회복 전망… 주가 5일째 상승행진


한국가스공사의 실적이 바닥권을 지나 내년 이후 본격적인 성장세를 이룰 것으로 전망되면서 주가가 연일 치솟고 있다. 12일 한국가스공사 주가는 전일보다 3.76%오른 3만5,900원에 마감, 5일째 상승세를 이어가 한달 만에 3만5,000원선을 회복했다. 최근 상승세는 가스판매의 안정적 증가, 해외가스전 개발사업에 따른 성장성 확보, 정부의 가스산업에 대한 정책변화 등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가스판매가 향후 5년동안 연평균 5%선의 성장세를 이어가 올해를 기점으로 내년부터 실적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영업이익은 5,267억원으로 전년대비 10.9% 늘어 5년만에 증가세로 전환되고 내년 영업이익도 전년대비 9.1%가 늘어난 5,746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창목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004년 이후 가스공급마진에 대한 각종 규제로 영업실적 부진이 이어졌다”며 “하지만 가스소비 급증으로 추가 규제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은 가스공사의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높이고 목표주가도 4만3,000원으로 올려잡았다. 한국투자증권도 가스산업에 대한 정부정책이 우호적으로 바뀌고 있어 가스공사의 외형성장 및 수익성 향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현대증권은 가스공사의 해외가스전 개발사업 가치가 하반기부터 본격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최자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가스전사업중 우즈베키스탄 수르길광구의 경우 연내 지분율 등 개발조건이 확정돼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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