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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 경영권 이양 사실무근

26일밤의 경영권 이양은 해프닝?금호그룹은 27일 박정구(朴定求) 금호 회장의 경영권 이양 보도는 사실무근이라는 공식입장을 내놨다. 금호 관계자는 『26일 전국경제인연합 회장단 친선 골프모임에서 박 회장이 박삼구(朴三求) 아시아나항공 사장을 차기 회장감』이라고 한 말이 와전돼 경영권 교체설이 불거졌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경영권 이양이나 시기는 정해진 바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관련 재계 관계자들은 지난 96년에 금호그룹 경영권이 박성용(朴晟容) 명예회장에 의해 박 회장에 넘어간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며 향후 박삼구 사장에 대한 경영권 이양 시기가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최인철기자MICHEL@SED.CO.KR 입력시간 2000/03/27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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