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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연구단체 설립"붐"
입력2000-06-07 00:00:00
수정
2000.06.07 00:00:00
양정록 기자
국회 연구단체 설립"붐"특정분야 입법 또는 정책을 공동으로 연구·개발하는 단체를 만들어 활동하려는 여야 의원들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여야의 이같은 움직임은 16대 국회에서 의원들의 정책역량에 대한 평가가 더욱 엄밀해질 것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먼저 아·태지역의 역사, 문화, 경제 등에 관한 연구를 통해 이 지역의 평화와 공동발전에 기여할 목적으로 설립된 아시아·태평양정책연구회(아태연·회장 민주당 문희상·文喜相 의원)는 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창립대회를 갖고 등록신청서를 접수시켰다. 아태연은 민주당 한화갑(韓和甲) 설 훈(薛 勳) 장영달(張永達) 정세균(丁世均), 한나라당 정의화(鄭義和) 김무성(金武星), 자민련 정우택(鄭宇澤) 의원, 민국당 한승수(韓昇洙) 의원 등 여야 의원 55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민주당 이인제(李仁濟) 고문 등 이달중 여야의원 30명 규모로 창립될「지식경제연구회」는 민주당 홍재형(洪在馨) 전용학(田溶鶴) 의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부총재 등의 참여를 적극 권유하고 있다.
민주당 원유철(元裕哲) 김성순(金聖順) 송석찬(宋錫贊) 의원과 한나라당 권오을(權五乙) 김성조(金晟祚) 의원 등 지방의회 의원·자치단체장 출신 의원들은 지난달 24일 「참여민주주의 발전연구회」(가칭)를 결성한 데 이어 이를 국회 연구단체로 등록키로 했다.
한나라당 이강두(李康斗) 의원은 경제정책 분야를 연구하는 단체설립을 준비중이고 민주당 천용택(千容宅) 의원은 남북 평화공존, 협력문제를 연구할「평화통일한국포럼」(가칭) 설립을 추진중이다. 장성민(張誠珉) 의원도 외교통상분야 연구단체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민주당 김성호(金成鎬) 의원은 임종석(任鍾晳) 의원 등 여야 386의원들을 중심으로 티베트, 동티모르, 쿠르드족 등 피압박 소수민족 문제를 연구하는 단체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15대 국회에서 5년 연속 최우수 연구단체로 선정된 국회환경포럼은 25명의 회원중 김상현(金相賢) 의원 등 16명이 원내 재입성에 실패, 위기를 맞았지만 민주당 김원길(金元吉) 의원이 바통을 이어받아 활동을 계속하기로 했다.
한편 국회사무처 연수국은 금주중 연구단체 설립에 관한 안내문을 발송, 이달말
까지 등록신청을 접수하고, 다음달 중순 심의위원회를 열어 승인절차를 마무리짓기로 했다./양정록기자 JRYANG@SED.CO.KR 김홍길기자 91ANYCALL@SED.CO.KR
양정록기자JRYANG@SED.CO.KR
김홍길기자91ANYCALL@SED.CO.KR
입력시간 2000/06/07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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