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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와 차한잔/경영철학] "기업은 돈많이 벌어 잘써야"

송자 회장은 연세대 총장시절 '세일즈 총장'으로 불렸다. 변화는 물론 경영개념과도 담 쌓고 지내던 대학에 '기업 마인드'라는 새 바람을 불어 넣은 데 따른 것이었다.지금도 논란이 되고 있는 그의 자유주의적 경제논리는 긴 잠에 빠져 있던 교육계를 흔들어 깨우는 결정적 계기로 작용했다. 이를 두고 '지나치게 장사꾼 같다'는 일부 비난이 있었지만 이후 다른 대학 총장들도 그를 뒤따르기 시작했다. 최근 세일즈 총장이란 말이 보편화된 것이 이의 반증이다. 송 회장은 대교에 와서도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기업이란 변화해야 살아 남고 새로운 사업에 도전해야 이윤을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그러나 그는 기업이 이윤을 얻은 만큼 사회에 되돌려 주어야 한다고 믿고 있다. 이런 송 회장의 생각은 독실한 크리스천으로서 어쩌면 당연한 일이지만 이기주의가 득세하는 세태에서 분명 신선한 바람이다. 기독교적 사랑이 몸에 밴 송 회장이지만 그는 '세계 일류가 되지 않으면 안된다'는 승부사적 기질도 갖고 있다고 직원들은 평한다. 이 때문에 그의 톡톡 튀는 발상이 다음엔 어떤 일을 벌일지 세상 사람들은 주목하고 있다. 약력 ▲ 33년 충남 출생 ▲ 59년 연세대 상학과 졸업 ▲ 67년 미국 워싱턴대 경영학박사 ▲ 67~76년 미국 코네티컷대 경영대학원 교수 ▲ 76~97년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 ▲ 80~84년 연세대 상경대학 학장 ▲ 92~96년 연세대 총장 ▲ 96년~현재 안전연대 공동대표 ▲ 97~2000년 명지대 총장 ▲ 2000년 교육부 장관 ▲ 2001~현재 대교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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